알리판 아이폰12 맥세이프 충전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외직구 첫구매 제품으로 아이폰12 맥세이프 충전기를 구매했습니다. 물론 정품은 아니예요. 가격은 무료배송에 만오천원정도...정품도 아니고 가격도 저렴해서 기대는 별로 하지 않고 배송오기를 기다렸는데 딱 10일 걸려 받았습니다. 해외직구하면 보통 한달 가까이 걸린다더니 요즘엔 좀 빨라졌는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네요.

알리 배송방법 중 최근 많이들 이용한다는 알리익스프레스 스탠다드 쉬핑으로 선택했어요. 이게 해상으로 즉, 선박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배송방법이라고 합니다. 선박으로는 출발하고나서 하루면 오는거 같아요. 중국내 항구로 이동, 한국에서 통관마치고 우체국택배로 집까지 이동. 다행히 각 구간마다 특별한 일이 없어 나름 빠르게 배송되었습니다.

일단, 제품박스와 내부 포장은 준수합니다. 박스는 뽁뽁이로 꽁꽁 감싸져와서 그런지 배송하는 동안 눌리기도 했을텐데 가장자리만 흠집이 살짝 난 정도로 크게 찌그러지지도 않았네요.

정품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경계나 표면도 매끄럽고 외관이 전혀 허접하게 보이지 않네요. 짝퉁을 이 정도 퀄러티로 만든다니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지난주 국내에서 사놓은 맥세이프 투명케이스에 먼저 붙여봤는데 밀착이 잘 되네요.

아이폰12를 케이스에 넣고 붙여도 밀착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들어서 제자리에서 돌려도 말짱해요. 물론 일부러 크게 흔들면 떨어지긴 하네요. 정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월요일 정도에 도착할 알리 구매상품인 맥세이프 거치대와 함께 사용하려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히 떨어지지 읺고 사용가능할 듯 합니다.

참고로 담주 월요일에 올 준비가 되어있는 거치대입니다. 폰 아래쪽 받침대가 없어서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정도 부착력이면 충분하겠어요.

상품 리뷰들 중에 아이폰 충전에니메이션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걱정을 했는데 애니메이션도 잘 작동합니다. 뽑기를 잘한건지 버전이 업그레이드된건지... 암튼,정품이 아닌데도 이게 된다는게 놀랍네요. 대단한 중국이긴 하네요. 이러다 짝퉁왕국이란게 IT기술에선 무시 못할듯...어느 지역인가 이런걸 만드는 소규모 업체가 수백개는 모여있다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는데... 짝퉁이 진품으로 팔릴까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만 카피능력은 알아줘야겠어요.

한가지 확인을 정확히 하지못한게 충전속도입니다. 말은 고속충전이 가능하다곤 하는데 체감상으론 잘 못 느끼겠네요. 무선충전속도은 원래 다른 무선충전기도 유선보다 느린다고 알고 있는데...원래 이 정도인건지...암튼 계속 사용하면 대충 감이 오겠죠.
고속충전과 함께 발열도 더 사용해보며 확인해볼 사항이긴 할거 같습니다. 회사 책상위에서도 국내제작 무선충전거치대를 놓고 사용중인데 그것 역시 발열이 있긴합니다. 대다수 무선충전기의 공통된 단점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일까 더 써보긴 해야할거 같습니다. 선풍기를 틀어놓아야 할까요?ㅎㅎ

보너스샷! 더 정품스럽게 만들어주는 애플 스티커!!
(정품엔 로고가 없는데 이렇게 붙여주니 더 정품같은!)

몇일전 인터넷에서 구매한 애플 스티커를 붙여봤습니다. 원래 애플 스티커는 담주에 올 알리 세번째 제품 맥세이프 실리콘 케이스에, 역시 정품이 아니라 뒷면에 로고가 없어보여서 대신 스티커를 붙이려고 구매한 애플 스티커입니다. 퀄러티가 좋습니다. 참고로 부착력이 상상초월. 저 위치도 운좋게 처음 살짝 놓은 자리가 다행히 중앙이라 그렇지 한번 붙고 나니 스티커가 매우 얇고 틈도 없어 떼어내질 못하겠더군요. 암튼 뭐 스티커 하나로 느낌이 달라지긴 하네요.^^

나머지 두개 상품도 도착하면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세개 상품 모두 배송소요일이 10일에서 15일정도 걸리는거 같은데 매번 그럴린 없겠지만 알리에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