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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3 21:50

사진의 힘, POWER OF PHOTOGRAPHY - 26



전 시 명: 사진의 힘, POWER OF PHOTOGRAPHY,
21 French Contemporary Photographers
(한국 최초의 외국 문화원 - 프랑스 문화원 개원 40주년 기념 전시)

심포지엄: 오늘날의 사진에 관하여 - 전시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가 함께하는 작품 설명회
(2008. 10.28, 2pm 홍익대학교 홍문관 지하4층 대강당)

전시오픈: 2008년 10월 29일(수), 5pm
전시기간: 2008. 10. 30(목) ~ 2009. 1. 11(일)
장 소: 성곡미술관 본관, 별관
참여작품: 21명 작가들의 100여 점의 프랑스 컨템포러리 사진 (오리지날 프린트)
주 최: 성곡미술관
주 관: 성곡미술관, 프랑스예술축제
협 찬: 프랑스 대사관, CNAC, FNAC, 삼성전자, 하나은행


오늘날 사진의 위상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취향의 대명사인 포스트모던 시대로 들어오니 텁텁하고 무거운 느낌의 회화보다는, 날아갈 듯 가벼우면서도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원하면 무한증식마저 가능한 사진을 향하여 새로운 취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는 이미 사진이 독자적인 예술로 인정받기 이전부터, 광고나 매체를 통해 사진이미지와는 뗄 수 없는 관계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모든 예술 장르가 탄생 초기에는 예술적인 목적보다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출발했듯이, 사진도 이제는 초기에 각광받던 기록이나 스토리 보조의 실용적 단계에서 마침내 유용성을 배격한 독특한 예술 장르로 이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 시대는 벌써 투명하고 산뜻하며 가볍고 공유적인, 그래서 감각적인 사진 이미지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사진은 정보와 복제라는 현대 사회의 패러다임을 예술에 적용한 것이기에 우리는 너무 당연히 여기면서 예술적인 신선함과 거리감을 애써 부정해 온 것 같습니다.

사진은 현대 회화의 탄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진은 단지 회화가 버린 재현의
기능만을 담당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화가의 숨결이 배제된, '아우라'가 없는, 그리고 '추잡한 다수성'이라 하여 천대받던 사진은 이제는 회화가 부러워하는 성대한 축제를 엽니다.

본 전시는 이와 같이 오늘날 사진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로, 회화 같은 사진, 조각 같은 사진, 영화 같은 사진 등 새로운 경향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중견작가들의 대규모 사진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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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3 21:46

서울시립미술관 상설전시 - 천경자의 혼 - 25

천경자의 혼
지난 1998년, 국내화단의 대표작가인 천경자 화백이 194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제작한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작품 기증을 기념하고자 2002년 5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상설전 『천경자의 혼』은 보다 다양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기증작 93점 중 총 32점을 선별·재구성하여 전시함으로써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였습니다.
테마에 따른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본 전시에는 천경자 특유의 자전적 채색화를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자화상과 해외 스케치 여행 중에 만난 이국(異國)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 지구를 몇 바퀴 돈 세계 여행을 통해 제작한 여행풍물화 및 문학 기행화, 학창 시절의 습작 등 매우 다양한 유형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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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2 22:46

The Czars - Paint the Moon (live)

윈엠프를 몇년만에 깔아보는지 모르겠지만, 마니 변했다. 스킨...
몇가지 기능들을 보던중...짜르의 동영상도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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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11:37

Willoughby - I Know What You're Up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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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20:54

1,025 사람과 사람없이 - 윤석남 - 24


1,025 사람과 사람없이 - 윤석남
아르코미술관


한국 여성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윤석남은 여성의 삶을집중적으로 조망해 온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초기 전시로 거론되는 <반에서 하나로>(1986)전에서 윤석남은 썩은 보석 사이에 벌거벗고 앉아 있는 여자, 손이 여섯 개라도 모자라는 어머니, 일하는 건강한 여자들을 그려냈습니다. 이후 그는 9백99개의 여성상으로 모성의 강인함을 표출한 <999>, 오늘을 살아가는 중산층 여성들의 불안한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핑크 룸>등의 작업을 통해 억눌려 지내온 모든 여성들을 복권시키고 스스로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의 모습을 표현해 왔습니다.



윤석남이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유기견을 돌보는 '이애신'할머니의 기사를 신문에서 읽고 난 부터입니다. 1,025마리의 버려진 개들이 살고 있는 '애신의 집'을 방문한 그는 주인을 잃거나 아픈 개들 이외에도 건강하고 예쁜 개들조차 버림받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물을 인간과 동등한 생명체가 아닌, 단순히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개는 말 그대로 애완견, 즉 질리면 버려도 되는 장난감이었습니다. 여성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던 윤석남이 버려진 개를 소수자와 약자의 입장에 처한 여성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인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후 윤석남은 나무를 자르고 개 모양으로 드로잉을 하고, 깨끗이 표면을 갈고 밑칠을 하고, 표면을 갈고 다시 그림을 그리며 1,025점의 나무 조각을 완성했습니다. 열두 번의 공정을 거쳐야만 하는 작업 과정동안 작가는 버려진, 비참하게 죽어간 생명들을 애도했습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임을 떠올리며 자연과의 상생과 조화가 가능한 삶을 기원했습니다. 윤석남의 <1.025>는 자연을 정복과 억압의 대상이 아닌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근간으로 바라보는 생태여성주의(eco feminism)의 경향과 맞닿아 있습니다. 물론 윤석남이 의도적으로 생태여성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아닙니다. 여성으로서 소수자의 삶을 살아 온 경험 덕택에, 인간중심적 사고에 사로잡힌 채 인간만을 우선시하는 사고를 지양하고, 자연과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데 가치를 두는 생태여성주의의 지향점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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